어린이법요집 12월 발간   2007-12-20 (목) 17:19
포교원   14,122

어린이법요집 12월 발간

“새싹 불자 눈높이 맞춘 법요집 나와요”

어린이법요집이 12월 말 출간된다. 연이어 1월초에는 청소년법요집도 출간될 예정이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스님)은 최근 법요집 표지 디자인 및 내용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하고 법요집 인쇄작업에 들어갔다. 법요집은 삽화를 활용해 전면 칼라로 제작되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교원 인쇄 들어가 … 연초 청소년법요집 출간

어려운 단어 피하고 쉽게 풀어 ‘쉬운 불교’ 지향

법회를 볼때 필수적인 책자가 바로 법요집이다. 특히 신입불자가 많은 어린이.청소년 법회에서는 예불문과 반야심경, 찬불가 등이 담긴 법요집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구미 원각사에서 열린 겨울불교학교. 법회준비에 있어 꼭 필요한 〈법요집〉이지만 어린이 법회집을 제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기존에 포교원에서 제작한 <청소년법요집>이 있지만, 딱딱한 편집 등으로 인해 선뜻 시선을 끌지는 못했다. 결국 많은 사찰에서는 자체적으로 법요집을 제작해 사용해 왔다.

이에 조계종 포교원은 지난 6개월간의 연구 및 개발작업을 걸쳐 12월말에 <어린이법요집>을, 1월초에 <청소년법요집>을 제작해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면 칼라로 제작되는 <어린이법요집>은 총 80여쪽 분량으로 법회순서에 맞춰 삼귀의, 찬불가, 한글 및 한문 반야심경, 청법가, 사홍서원, 천수경 등을 담았다. 또 어린이법회에서 자주 활용되는 찬불가도 20여곡 수록했다. 찬불가는 음악CD로도 발간돼 함께 보급될 예정이다. 어린이용 찬불가는 일반인용 찬불가보다 조금 빠른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 편하도록 빠른 템포로 편곡한 것.

기본예절 코너에서는 차수, 합장, 절하는 법 등을 삽화와 함께 정리했다. 어려운 단어를 가급적 피하고, 되도록 쉽게 풀어쓴 것도 눈이 가는 대목이다. 예를들어 장궤합장에 대해 “수계식 때에는 장궤합장을 하는데, 무릎을 바닥에 대호 다리를 세운 채 합장을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라며 삽화를 통해 장궤합장의 자세를 설명했다. 포교원 어린이.청소년팀 김병주 팀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삽화와 디자인 등을 연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조계종출판사를 통해 법요집을 제작해 원가 수준의 가격으로 보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계종 포교원이 발간한 〈어린이법요집〉.

▶법회의식을 곡을 담은 CD.

이어 1월초에는 <청소년법요집>도 발간된다. 200여쪽 분량으로 제작되는 법요집은 기초 불교상식과 교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책의 중간 중간에는 불교용어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교리부분에서 100문100답은 이학주 교법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교에 대해 궁금한 점이 무엇인지’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문답형식으로 교리를 설명했다.

청소년들의 질문 내용도 눈길이 간다. ‘절을 많이 하면 무엇이 좋은가요?’ ‘불경을 외울때 스님의 목소리가 평소와 달라요. 왜 그런가요?’ ‘입시기도 하면 좋은 대학에 가나요’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뤄지나요?’ 등의 질문은 청소년들이 불교를 보는 시선을 투영하고 있다. 책자는 4×6 배판의 사이즈로 제작된다.

한편 포교원은 내년 상반기 중 초등어린이를 위한 법회교재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교재는 서울교육대불교학생회에서 개발업무를 진행 중이며 각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제작된다.

안직수 기자 jsahn@ibulgyo.com

[불교신문 2386호/ 12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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