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음악   2012-03-01 (목)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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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음악


부처님을 찬탄하는 의식에서 독특한 불교 음악이 성립되었다. 우리나라는 불교가 전래된 삼국 시대 이후부터 불교의 의식 음악이 우리 민속 음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불교 음악에는 목어, 법고, 범종, 운판 등의 네 가지 악기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퉁소, 바라, 요령 등이 보조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근래에 들어와서는 각종 국악기와 현악기, 관악기 등도 함께 이용되고 있다. 불교 음악은 범패가 그 핵심을 이루고 있다. 범패는 부처님의 이름이나 게송을 가사조로 부르는 일종의 창이다.

인도에서부터 비롯된 이 범패는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신라 시대 진감 국사에 의해 처음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의 범패는 선율의 높고 낮음, 길고 짧음이 잘 어우러져 장식음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범패에 이러한 장식음이 많은 것은 불교 의식에 엄격함과 경건함을 더해 주기 위한 것이며. 선율을 아름답게 하여 음악의 내용을 분명하게 전달해 주는 구실을 한다.
흔히 가장 이상적인 범패로 ‘영산 회상’을 꼽게 된다. 영산이란,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설법하던 당시의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며, 회상이란 그 모임을 가르킨다. 그러므로 영산 회상은 부처님 당시의 장엄했던 상활을 재현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음악이며,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그 곳에 참석했던 모든 대중들이 크게 깨닫고 환희심을 일으켰던 일을 기리는 의식이다.
불교 의식은 부처님께서 설하는 진리의 뜻을 받들고 그 뜻을 세상에 바르게 펴 나감은 물론, 거룩한 부처님의 세계와 그렇지 못한 우리들의 세계를 한 순간이나마 똑같게 해보려는 기도의 자리라고 하겠다. 그러한 불교 의식 음악의 대표적인 곡이 바로 영산 회상이다. 이 영산 회상에 나타나 있듯이 불교 음악으로 그 오묘한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경전에는 세간 음악보다 하늘 음악이 많고, 하늘 음악보다는 극락 음악이 많으며, 세간 음악에서 극락 음악으로 갈수록 환희심이 커짐을 설하고 있다.
여기에서 세간이나 하늘, 극락은 바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가 점점 깊어지는 것을 비유하고 있다. 그러나 불교 음악은 부처님의 진리를 깨닫기 위한 방편으로 여러 가지 불교 의식에 사용되어 왔지만, 이젠 의식을 지나서도 일반적으로 훌륭한 음악 예술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그리하여 근년에 들어서는 그러한 전통적인 불교 음악의 정신을 이어 찬불가나 불교 동요 등이 새롭게 널리 불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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